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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토레스 칠레 리론칭 (2012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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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신동와인
  • 등록일: 201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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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와인 이름 쉽게 외게 … 앞 글자만 큼직하게 라벨 바꿔
 

페르난데스 ‘토레스 칠레’ 유럽·아시아 총괄 담당

“경기 때문에 유럽 와인 시장이 얼어붙었다. 그래서 와인 업체들은 한국·중국처럼 성장성이 큰 아시아 국가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와인 업체 ‘토레스(Torres) 칠레’의 가브리엘 페르난데스(사진) 유럽·아시아 총괄 담당. 한국·대만 등 동아시아 시장을 차례로 방문 중인 그는 세계 와인 시장의 상황과 업계 움직임을 이렇게 전했다. 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다.0

와인 수입업체 신동와인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페르난데스는 “유럽인들이 전만큼 외식을 자주 하지 않는다”며 “레스토랑에서 50~60유로(7만4000~8만9000원)짜리 고급 와인을 마시는 모습은 더욱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에 따르면 와인 회사들은 유럽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곳이 아시아라고 보고 있다. 경제 상황이 나은 데다 와인 시장이 이제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단계여서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페르난데스는 “토레스 칠레도 아시아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 레드 와인인 ‘만소 데 벨라스코(Manso de Velasco)’의 라벨 디자인을 바꾼 게 그런 사례다. ‘만소’라는 글자는 크게 키우고 ‘데 벨라스코’는 전보다 줄였다. “아시아 소비자들이 긴 서구식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할 것 같아 짤막하게 ‘만소’만을 부각시킨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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